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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저자: 최인아
출판: 해냄출판사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책 소개

이 책은 흐르는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이라는 유일한 섬이 되는 길을 안내합니다.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며 사라지는 것입니다. 잔잔하면서도 거칠기도 하고 당장 와 닿을 것 같으면서도 금세 멀어지는... 그러면서도 고요하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바다는 인생과 매우 흡사하여 가늠할 수 없는 깊이와 넓이로 새로운 통찰을 할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바다의 물결만큼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없고, 대륙을 둘러싼 바다만큼 커다란 생명줄은 없습니다. 선원들의 용기, 변함없이 밝은 등대의 불빛, 계속 헤엄치는 상어의 힘, 한 시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거친 파도까지 살아 숨 쉬는 철학인 바다는 존재 그 자체로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깊은 지혜와 생각지도 못한 인생 철학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 그리고 환희와 기쁨,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다가 던지는 철학적 사유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삶이 고개를 하는 듯해도, 저 멀리 삶이 몰아치듯 떠밀려와도,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더라도 좌절하거나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물결치는 바다처럼 삶도 자연스럽게 물결치며 흐를 뿐입니다. 그러한 삶을 직접 조종하는 선장이 되는 것이 이 책을 읽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맹세일 것입니다. 세상도 어찌하지 못할 당신만의 세계를 가졌는가? They say에 무조건 맞춰야 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해야 승산이 높고 세상에 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깊이 있게 살펴봐야 합니다.

애쓰고 애쓴 건 내 안에 남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할 때 내가 가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지, 내겐 무엇이 그런 동력인지를 면밀히 살피고 알아낸 그런 방식으로 일해야 합니다. 저는 계속 마음속으로 일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일이 쏟아질 땐 그 안에 파묻혀 있느라 이런 생각에 빠질 겨를이 없지만 바쁜 시기가 지나 시간이 생기거나 좋지 않은 성과로 슬럼프가 찾아오면 제가 하는 일에 부족한 면, 채워지지 않는 면이 떠올라 지속적으로 괴로웠습니다. 그럼에도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는 겁니다. 바쁠 때 후순위로 밀어놓긴 했지만 저는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제 일의 의미를 묻고 또 물으며 파고들었습니다. 고민이 길어지면 어렴풋이 뭔가가... 마치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처음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도 차츰 눈앞의 광경이 드러나듯이 저도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제게 이 일이 요구하는 소양이 꽤 있고 저와 꽤 잘 맞는 일이라는 것을 문제는 회사가 아닙니다. 올바른 질문은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기준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새로 짜보십시오. 사실 문제의 핵심을 찾아 고민하고 답을 찾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또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하니까요.

태도가 경쟁력입니다.

씨앗 없이 꽃이 피진 않지만 씨앗을 심었다고 다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씨앗이 죽지 않고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려면 물을 주고 바람과 햇볕을 쬐어주면 때로는 비료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태도입니다.
자신의 문제를 환경 탓으로 치워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편이 편하고 쉽지만 이는 실제 문제는 그대로 둔 채 고개만 돌려 고민을 회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아주 여러 번 고민과 선택의 시간과 마주합니다. 그럴 때 올바른 선택, 올바른 결정을 하려면 회사 등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의 중심을 먼저 들여다봐야 합니다. 프레임을 새로 짜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 자신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결국 왜 일하는가? 어떻게 일할 것인가? 즉 일에 대한 의미와 태도에 대한 질문으로 수렴되며, 그 핵심은 세상의 답이 아닌 나만의 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질문을 품으면 발효가 일어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를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게 됩니다. 그럴때 끊임없이 묻게 됩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에게도 물어야 합니다. 일을 잘하고 좋은 성과를 내며 롱런하고 싶은 분이라면 자신을 향해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팀장과 본부장, 함께 일하는 동료, 선후배 그리고 고객은 중요한 일이 생길 때 과연 나에게 그걸 맡기고 싶어 할까요? 또 나와 함께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기대할까요? 그다음엔 어떤 점에서 내가 선택될 만한지 그 이유를 생각해 적어보십시오. 바로 그것이 여러분이 하나의 브랜드로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가 될 겁니다. 가치가 선명하고 경쟁력이 충분하면 그 길에서 계속 정진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생각해도 자신에게 뚜렷한 가치가 있는 것 같지 않다면 그걸 지금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코모디티란 꼭 그것이라야 할 이유가 없어 고객이 다른 것으로 바꿔 사도 될 만한 브랜드를 말합니다. 코모디티는 브랜드의 세계에서 뿐 아니라 일하는 우리에게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자기만의 뚜렷한 가치를 갖지 못하면 상품이 든 사람이든 코모디티가 됩니다. 일하는 사람이 코모디티가 된다는 건 퍼포먼스 면에서 다른 사람과 구별되지 않으니 이왕이면 연봉 낮은 사람으로 대체되는 대상이 된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다들 자기답게 살고자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자기답게 사는 일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업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부터 자기 브랜딩의 핵심까지 이 책에서는 일의 의미에서 브랜딩까지 일하는 사람이라면 물어봐야 할 질문들을 시선, 성장, 브랜딩, 태도, 질문, 전환, 선택 일곱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1장 - 일의 의미와 업의 본질을 되새깁니다.
2장 - 내가 일의 주인이 되어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일할 것인지를 묻습니다.
3장 -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보고 쉽게 대체되지 않을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점검합니다.
4장 - 시간의 밀도, 생산성, 감수성 등 퍼포먼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태도를 설명합니다.
5장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계속해 나가는 힘은 질문에서 비롯됨을 보여줍니다.
6~7장 - 이직, 퇴사, 창업 등 일과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줍니다.
이 책에 담긴 저자의 범민과 방황의 고백들은 우리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합니다.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를 흔들어 놓는 책, 일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책은 당장의 솔루션과 노하우를 전하지 않습니다. 그저 본질을 바로 파고드는 서늘한 질문과 통찰을 통해 독자를 흔들어 놓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저자 : 최진아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며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안 할 자유' 등 수많은 카피를 쓰고 캠페인을 만들었습니다. 1998년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이었고, 최초의 수식어를 여러 차례 달며 부사장까지 올라 일하다 2012년 스스로 29년 광고쟁이의 커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자발적 퇴사 후 학생으로 돌아가 서양사를 공부하다 문득 세상에 다시 쓰이고 싶은 욕망을 발견하고 2016년 강남 빌딩 숲 속에 최인아책방을 열었습니다. 현재 북토크, 강연, 클래식 공연, 마음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람들의 고민과 해법을 함께 나누는 생각의 숲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당신에게 일은 무엇이냐고 묻는 설문에 '좋아하는 것'이라고 썼을 만큼 일을 좋아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깁니다. 자신의 생각을 들여 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것이 세상에 통할 때 기뻐합니다. 먼저 세상에 나와 먼저 경험하고 알게 된 것들을 글로 강연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프로의 남녀는 차별되지 않는다'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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