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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는 위로받고 싶다 (나와 타인을 위로하는 심리치유에세이)
저자 : 이름트라우트 타르
번역 : 김태영
출판 : 펼침

 

 

 

 

나는 위로받고 싶다, 책 소개

타인에게 위로받는 모든 형태의 위로는 인생에 필요한 따뜻한 기술입니다. 나와 타인을 위로하는 심리 치유 에세이 '나는 위로받고 싶다'. 이 책에서 위로의 구체적인 방법, 나를 포함한 친구, 이웃 등을 위로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각박한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의 여유 없는 마음이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으로, 나 자신을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치유함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나와 타인을 위로하는 최고의 방법은 같이 아파하고, 고통을 나누며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위로의 몸짓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위로의 손길은 지친 영혼을 달래주며 얼어붙은 영혼을 다시 살려냅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위로할 수 있도록 해주며 영혼과 육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지 그리고 그 위로가 영혼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언제 어떻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지 말해줍니다.

 

 

내용 中 곤경에 천한 사람에게...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는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며, 그가 잘되기를 얼마나 간절하게 희망하며 또한 그를 진심으로 위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최상의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위로는 상대방의 고통을 덜어주거나 그를 치료해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위로는 상대방에게 시간과 애정 그리고 주의 집중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열어주고, 여기서 상대방이 스스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누구나 스스로 답변을 찾고 스스로에게 판결을 내리고 스스로의 고통을 경험할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말입니다. 치유의 힘을 가진 대화는 상대방의 고통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고통을 부정하기보다 오히려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나는 이를 종종 다음과 같은 상황에 비유합니다. 고통에 처한 사람은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 나락까지 추락해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늪에 빠진 그를 내려다보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그가 타고 올라올 수 있는 밧줄을 내려주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상대방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는 있습니다. 친구로서 말입니다. 한 동료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타인의 인생에 관여하는 길지 않은 순간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 순간이 없다면 타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겠습니까? 타인에게 위로가 되는 진실된 애정, 이해와 우정이 인간관계를 만듭니다.”

 

 

 

리뷰

위로에도 방법이 있고 적극적인 위로와 소극적인 위로의 차이도 있습니다. 대부분 타인의 감정을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부담을 느낍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울적해 하거나 힘들어할 때 '어떻게 그 상황을 끝낼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소극적 위로에 속합니다. 적극적인 위로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게 도와주거나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 "나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참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 이렇게 상대방에게 내가 당신의 감정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에게 해왔던 위로가 얼마나 강압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는지 알게 됩니다. 이제까지 위로를 할 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충분히 시간을 들여 공감해주고 마음으로 받아들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침묵을 고통스러워합니다. 여태껏 인간관계에서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과 단절되어 있다는 식의 환경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통은 말이라는 언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침묵을 통한 소통은 상대방의 감정을 마음 깊숙이 이해하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옆에 함께 있어준다는 것 만으로도 상대방은 자신과 함께 있는 존재를 통해 안정감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타인을 위로하는 방법뿐만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에게 위로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중에서 어떤 것에 열중하는 것을 통해 고통을 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넓게 문제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고통은 성숙한 단계로 가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위로를 제대로 받지 못한 고통은 비뚤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기력함에 빠질 때마다 나에게 자주 위로를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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