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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지은이: 세이노

출판사: 데이원

세이노의 가르침, 책 소개

일의 종류에 따라 부자 되는 길이 다릅니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건 재테크 기법이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하는 일과 그 일에 대한 보상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에 따라 재테크 기법은 달라져야 합니다. 난 이 세상의 일을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만 볼 때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첫째, 같은 일을 반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봉급이 인상되는 일이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교사, 군인 등과 같은 직업이 이러한 부류에 속하는데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하여도 경제적 대가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을 한 사람이나 안 한 사람이나 비슷한 대가를 받기 십상입니다. 승진 역시 공정치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 개발을 게을리 하면 안 됩니다. 이런 곳에서 하는 일들은 그 집단 밖으로 나오게 되면 그 경제적 가치가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에 종사할 경우에는 젊었을 때부터 남에게 돈을 주고 시키는 일들을 직접 배워서 실행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도꼭지 하나라도 직접 갈 수 있어야 하며, 옷도 직접 만들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그래야 지출을 줄일 수 있고 투자의 종잣돈을 빨리 만듭니다. 재테크에 일찍 눈을 떠야 하며 빚을 지면 절대 안 됩니다. 젊었을 때 악착같이 절약하고 투자는 보수적인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험적 투자가 잘못되었을 경우 그 손해를 만회하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입니다. 보수적인 재테크를 통해 종잣돈이 마련되면 부업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세월이 흐르기를 기다리는 투자가 더 좋다고 믿으며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를 권유합니다.

둘째,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일이지만 일에 대한 대가가 사회적으로 거의 언제나 고정되어 있는 일이 있습니다.

경비 운전기사, 건설 노동자, 농부, 식당 종업원, 말단 사원 등이 이 부류에 속합니다. 초보자와 경험자가 받는 보수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큰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과 연관된 모든 일들을 스스로 배워야 몸값이 올라갑니다. 즉 한 사람 목사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몫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어진 것만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이를테면 아파트 경비라면 냉난방기 수리 같은 시설물 관리를 배우려고 노력한다든지 하다 못해 이삿짐 센터에 일하는 모습도 눈여겨 보아 두어야 합니다. 식당 종업원이라면 주방장이 하는 일을 배워야 하고 주인이 경영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담아야 합니다. 어느 인테리어 업체의 현장 책임자가 내게 부자 되는 길을 물었을 때 역시 난 이렇게 답하였습니다. 벽돌공이 일을 할 때는 바로 옆에서 같이 벽돌 일을 하고 미장공이 일을 할 때는 미장 일을 같이 하십시오. 타일공, 전기공, 페인트공, 도배공 등 그 누가 일을 할 때에도 그 일을 옆에서 배어나가야 합니다. 적어도 한 기능공이 갑자기 안왔을 때는 당신이 대신 일을 할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 수준이 되었을 때 독립하세요. 어느 회사에 신입 경리사원으로 입사한 독자가 내게 성공하는 법을 물어왔을 때에도 난 이렇게 답하였습니다. 경리업무 뿐 아니라 세무, 회계, 컴퓨터 실무에 대해서도 도사가 되십시오. 당신이 없으면 회사가 마비될 정도로 일을 하고 지식을 쌓아으십시오. 주어진 일 이상을 배우려고 하는 태도가 재테크보다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셋째, 같은 일을 반복하긴 하지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수입이 늘어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능력별 대우를 실시하는 회사도 이 부류로 의사, 변호사, 학원 강사, 건축사, 영업사원 등처럼 한 가지 지식을 계속 우려 먹는 경우도 이 부류에 속합니다. 이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수입이 고객의 숫자에 비례하여 늘어나므로 무엇보다도 고객에게서 신뢰감을 받아야 합니다. 나는 실력은 없이 면허증이나 자격증 하나만 믿고 건방을 떠는 전문가들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닙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영업사원이라면 자기가 파는 물건에 대해 도사 같이 알고 사용법은 물론 경쟁사 제품들도 귀신처럼 파악해야 하는데 그런 영업사원은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만나기 어렵습니다. 복사기를 파는 영업사원 치고 복사기에 대해 귀신인 경우를 보지 못했고 지게차 영업사원 중에서 지게차 운전을 하는 사람을 못 만났습니다. 하나같이 모두 그저 회사에서 준 교육 자료만 시키는 대로 달달달 암기해서 말할 뿐입니다. 그렇게 교육하는 회사들이 한심합니다. 그러니 고객이 감동할 리 없고 직원들에게 일이 재미있을 리가 있겠는가 전문 직업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찾도록 만들어야 하므로 때로는 언론플레이도 필요하고 고객이 갖는 이미지를 호전시키기 위하여 책을 직접 출간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수익 창출을 직접 이루는 분야에서 일을 해야 몸값이 비싸집니다. 이를 통해 종잣돈을 마련한 뒤에는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즉 현금, 부동산,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에 따라 재산 증식을 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으면 곧 경쟁자에 의하여 잡아먹히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열심히 경쟁자를 따돌려야 하므로 일에 미쳐야 합니다. 사업가, 장사꾼이 부류에 속합니다. 무엇보다도 경험이 중시되며 돈의 흐름이나 속성에 대하여는 물론 시대적 변화에 민감하여야 합니다. 이런 부류의 일은 혼자서 시작하여 몸을 부딪히며 배워나갈 수도 있으나 처음에는 다른 사람 밑에서 배워나가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서울의 청계천 전자상가나 남대문 시장에서 점원으로 일하였던 사람들 대다수는 봉급 때문에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이를 배워 나중에 독립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경쟁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으나 경쟁자들을 따돌릴 줄 압니다. 이런 일에 종사하려면 실제 전투에 하루라도 빨리 참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 자체를 통해서도 큰 돈을 벌기도 하지만, 그 번 돈을 갖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여 부자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이 만든 주식을 공개하여 부자가 되기도 합니다. 부자들은 대부분 네 번째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한창 잘 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알거지가 되는 경우 역시 이 부류에서 제일 많습니다. 사업의 기반을 잡으면 가족이 살고있는 집만큼은 사업의 승패와도 무관하도록 만들어 아예 없는 재산으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사업체에 시제(캐시푸어)도 직접 챙겨야 합니다. 특히 가장 잘 될 때가 가장 망하기 쉬운 때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다섯째, 같은 일을 반복하지만 그 영역이 조금씩 더 넓혀지거나 하던 일이 다른 일로 바뀌는 일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봉급생활자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런 봉급생활자는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통해 자기 몸값을 계속 비싸게 만들어야 합니다. 첨단 직종이나 컴퓨터 관련 직종의 경우 물론이고, 다른 일반 직종에서도 신입사원 당시에 갖고 있던 지식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만 한다면 퇴출 대상 1호가 됩니다. 우선은 자기가 하고있는 일에서 귀신이 되면서 상급자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사장과 눈높이를 맞추고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직장이라고 하여 등한시하면 절대 안 됩니다. 직장에서 일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사회에 나와 독립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지 못할 경우에는 대우도 신통치 않으므로 부업을 생각하지만, 부업도 하나의 일입니다. 회사에서 새는 바가지는 회사 밖에서도 새기 마련입니다. 일하는 것에 자신이 없으니 자연이 손쉽게 돈을 벌 것 같아 보이는 다단계 판매 같은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손해 볼 것도 없을 것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실제로 봉급 이상의 수입을 얻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느 회사에 건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족이 운영할 수 있는 부업을 마련하거나 준 기술직인 경우에는 같은 종류의 일을 인터넷을 통해 구하고 야간에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재테크 방법은 첫 번째 종류의 일을 하는 사람들과 동일합니다. 직업과 상관없이, 사업체의 특성과 상관없이 메신저 비즈니스화해야 됩니다.

<저저 : 세이노(SayNo)>

필명 세이노는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Say No)는 뜻입니다. 2023년 기준 순자산 천억 원대 자산가입니다. 1955년생으로 의사의 장남으로 태어나 서너 살 유년기부터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전 재산을 사기로 모두 날린 후 사망하면서 친부모를 모두 여의고 고교시절부터 생활고에 크게 시달렸습니다. 고교 3학년 때 건강과 가난 때문에 휴학하고 친구 아버님과 친구들의 투자를 받아 사업을 했으나 실패 후 복학하여 고교를 4년 만에 졸업하고 입대했습니다. 공군사병으로 복무하는 동안 군부대 부동산 관리 업무와 도서관 관장을 맡았고, 제대 후 영어공부에 몰두하여 미8군 내 메릴랜드대학 분교에 입학하였습니다. 학비를 벌고자 보따리 장사부터 시작하여 과외·입시영어학원·번역업 등을 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거의 십여 년 이상 쉬는 날 없이 밤늦도록 일과 공부에 몰두하면서 의류업·정보처리·컴퓨터·음향기기·유통업·무역업 등으로 자산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산을 외환투자·부동산경매·주식 등으로 증대시켰고 학연·혈연·지연·정치적 배경 없이 홀로 현재의 자산을 이룩했습니다.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지역 부사장직도 겸임하였고 사업상 70여 개국을 여행했습니다. 국내에서 경영하였던 회사들은 수출탑과 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인재경영대상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2003년부터는 사업을 줄여 왔고 광범위한 독서·음악·영화감상을 즐깁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 사람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것이며, 가장 싫어하는 것은 접대 술자리, 기업 정치가들, 부자인 척하는 자들의 블러핑. 매년 십억 원대의 소득세를 2000년까지 5년 이상 세이노 개인이 납부하였고 2001년부터는 가족 단위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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